안녕하세요! 디자이너를 위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저장하는 공간 (:D)Drive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들은 올해 세우신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뭐든지 작년보다 조금씩 더 나아지길 바라고 있어요. 주위 사람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고, 스스로 조금 더 성장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디자이너로서의 역량 또한 늘어나길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2024년의 트렌드를 참고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새해를 기념해 가볍게 2024년 디자인 트렌드를 훑어보겠습니다.

📁 오늘의 파일 리스트

• [reference] 새해에 팬톤이 빠지면 섭섭하지
• [reference] 트렌드를 'Pin' 해보자
• [reference] 크리에이티브 제국의 트렌드 제안
• [reference] 점점 더 중요해질 타이포그래피
• [reference] 2023 회고하기

새해에 팬톤이 빠지면 섭섭하지 🎨

해마다 찾아오는 팬톤 올해의 컬러. 2024년은 ‘피치 톤즈’를 공개했습니다. ‘복숭아’와 ‘솜털’을 결합한 이 컬러는 ‘신중하고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인 복숭아 컬러’라고 하는데요. 나눔과 공동체의 가치가 절실한 현재에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인간의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는 이 컬러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색감이 다양한 곳에 부담 없이 적용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 색처럼 올해에는 따뜻한 디자인과 사건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봅니다.

트렌드를 'Pin' 해보자 📌

레퍼런스 탐색을 위해 가장 많이 살펴보는 사이트를 꼽자면 역시 핀터레스트겠죠. 핀터레스트에서도 ‘2024 predicts’를 선보이며 올해를 이끌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점에서 트렌드를 제시했는데요. 디자인에 참고할 만한 요소도 꽤 보입니다.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했으니 유심히 살펴볼 가치가 있겠네요.

크리에이티브 제국의 트렌드 제안 🌈

어도비 스톡에서도 2024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차분한 리듬(Calming Rhythms), 경이로움과 기쁨(Wonder and Joy), 다이내믹한 차원(Dynamic Dimensions), 뉴 노스탤지어(New Nostalgia) 까지 총 4가지의 트렌드는 글로 봐서는 이해하기 난해한데요. 어도비 스톡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보면 단번에 이해가 갑니다. 차분하고, 활기차고, 미래적이고 또 빈티지한 트렌드가 얼핏 상충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쩌면 이런 다양성 자체가 트렌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점점 더 중요해질 타이포그래피 ✒️

요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성을 두기 위해 타이포그래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많이 접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타이포그래피 트렌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보입니다. ‘Creative Bloq’에 소개된 글에서는 다차원(Multidimensional), 앤티크한 매력(Antique appeal), 움직이는 디지털 영향력(The digital influence in motion)등 총 6가지 타이포그래피 트렌드를 제시하는데요. AI, 3D 그래픽 등의 기술 발전이 가져온 트렌드와 더불어 손글씨, 엔티크 등 아날로그적인 트렌드 또한 공존하고 있어요. 2024년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타이포그래피가 눈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2023 회고하기 ✅

한 해를 돌아보는 것은 곧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같죠. 2023년의 다양한 회고 기록을 공유합니다.

모바일 앱 결산

앱 시장을 분석하는 와이즈앱에서 2023년 모바일앱 결산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종합몰 앱에서 쿠팡의 독주, 금융 앱에서 토스의 약진이 돋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앱들의 디자인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앱스토어 2023 어워드

애플 앱스토어 어워드 2023도 살펴볼 내용이 많은데요. 종합 트레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All trails'가 올해의 앱을 수상하며,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여전히 강한 트렌드임을 보여줬어요. 올해의 맥 게임에 국산 게임 ‘P의 거짓’이 올라온 점은 고무적이네요.

스포티파이 Wrapped

구독하지는 않지만, 연말마다 찾아오는 스포티파이의 결산은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올해는 사이키델릭한 디자인으로 각자의 2023년의 음악을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이너의 마음

피그마에서 디자이너들을 인터뷰해, 지난 3년간 일하는 환경의 변화와 그 영향에 관해 물었는데요. 대체로 재택근무가 늘었고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지만, 때로는 물리적 소통이 그립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빨라도 그만, 늦어도 그만

인사말에 목표를 물어보긴 했지만, 굳이 새해에 목표를 세워야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각자의 시간에 맞춰, 스스로 결심이 설 때 작은 성취부터 시작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표를 세우는 데 (:D)Drive가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테고요. 올해도 구독자분들께 좋은 영감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