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찰스3세 #animade #식재설계공모전 #토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를 위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저장하는 공간 (:D)Drive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인사드리는 관리자 J에요. 첫 번째 뉴스레터를 발행한 지 어언 2주가 지났는데요! 많은 분이 봐주시고 또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충만해졌습니다. 특히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소개해 주신 분도 계셨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 봤는데 안타깝게도 링크에 오류가 있어 보지 못한 슬픈 사연이었답니다😢.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이기 때문에, 편하게 제보하실 수 있도록 조만간 별도 포맷을 만들어 볼게요.
위의 타이틀 이미지가 조금 달라졌죠? 앞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할 때마다 주제에 맞춰서 이미지를 제작해 소개해 보려고 해요. 디자인 연습도 하고, 신선한 이미지도 소개하고! 이게 가능한가 싶긴 하지만, 미래의 제가 알아서 잘하겠죠, 뭐(stay😱…!) 오늘 이미지는 초기에 (:D)Drive를 구상하면서 제작했던, 화장품 용기가 얼기설기 합쳐진 이미지예요. 패키지 디자인을 소개하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변화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컨셉과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변한 걸 보니 기획과 브랜딩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브랜드의 이미지이자 성격, 어쩌면 브랜드 그 자체일지도 모를 브랜드 디자인 소식을 들고 왔어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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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파일 리스트
- [column] 끊이질 않는 리브랜딩 소식
- [design] 가장 고귀한 브랜딩
- [design] 우리의 도시를 이어요
- [archive] 귀여움이 브랜드를 지배한다
- [info] 어쩌면 가장 필요한 정원
- [refresh] 과목명 : 조선 UX 붕당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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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질 않는 리브랜딩 소식
팬데믹의 끝이 다가와 다시금 외부의 활기를 찾아가기 때문일까요? 많은 브랜드에서 그들을 스스로 재정의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리브랜딩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브랜드를 탐색하는 걸 즐기는 저로서는 볼거리가 많아져서 즐거웠는데요. 이를 놓치지 않고 이번 주제로 가져와 봤습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리브랜딩 소식들을 소개해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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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음료 업계에 리브랜딩의 바람이 불어온 걸까요? 저번에 소개해 드린 펩시에 이어, 여러 환타와 미닛메이드도 리브랜딩 소식을 전했어요. 환타는 리브랜딩 전후의 로고를 비교하지 않으면 어떤 게 바뀌었는지 헷갈리면서도, 비교해 보면 꽤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리브랜딩을 작업한 Jones Knowles Ritchie는 나이에 상관없이 장난스럽고 재미있는 환타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하는데요. 기존 로고에서 다양한 맛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오렌지색 배경과 잎사귀는 제거하고, 역동적인 서체를 더욱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색도 밝은 톤으로 변경하고, 역동적이고 팝한 일러스트로 경쾌한 분위기를 강조했어요. 전체적으로 기존의 자산을 최대한 이어가면서, 즐거움이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된 거 같습니다. 환타가 가진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에,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이지 않았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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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음료 브랜드의 리브랜딩 소식은 바로 미닛메이드예요. Grey, VMLY&R, Landor & Fitch, 그리고 앞서 소개해 드린 Jones Knowles Ritchie까지 총 4자 협업(!)으로 진행된 리브랜딩은, ‘즐거움을 일깨우는’ 미닛메이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합니다. 가장 초기의 로고에서 볼 수 있는 둥근 형태의 타입과 직전의 로고에서 계승된 듯한 언덕 형태의 심볼은 레트로하면서 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요. 일러스트 또한 심플하지만, 그라데이션 질감이 따스한 느낌을 주는 거 같습니다. 환타처럼 다양한 맛을 보유했지만, 그 표현 방법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흥미로워요. 환타가 장난스러운 즐거움이라면, 미닛메이드는 따스하고 포근한 즐거움이랄까요? 환타는 탄산, 미닛메이드는 주스라는 제품의 특징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 낸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환타와 미닛메이드 모두 코카콜라 컴퍼니의 브랜드인데요. 펩시의 리브랜딩에 맞서 코카콜라의 견제가 시작된 게 아닐까 하는 심심한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저는 저 멀리서 그들의 치열한 경쟁을 흐뭇이 지켜보며 리브랜딩을 즐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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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쩍! 반짝!
책을 살 때나 티케팅할 때 자주 접하는 예스24가 리브랜딩을 했어요.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삶의 영감과 동기를 제공한다'는 일명 '라이프 모티베이터(Life motiv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길고 복잡했던 스마일과 yes24.com의 조합이, yes24에 y가 스마일처럼 표현되는 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다양하게 바뀌는 로고의 눈은 ‘문화를 읽고 보고 경험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서는 물론 공연, 음반 등의 문화 콘텐츠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yes24에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굉장히 귀엽기도 하고요. 부드럽고 유연하게 이어지는 타입들은 서비스를 훨씬 친근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흠, 다음에 책을 살 때는 yes24에서 살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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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회귀물이 유행이라지만
이렇게 눈 호강을 하던 와중, 충격적인 리브랜딩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SEOUL, my soul’의 최종 시안 후보였습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취향의 영역이라지만, 저로서는 과거로 회귀한 듯한 이해하기 힘든 완성도였는데요. 게임이나 우유 브랜드의 느낌이 나는 점에서 서울이라는 도시를 잘 표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들었어요. 서울시도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추가로 시민 공모를 시작했는데요.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 꿈을 실현토록 영감과 기회, 희망을 주는 도시(Inspiring).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혁신, 자연과 기술 문명이 이상적으로 조화되는 도시(Balance). 그리고 전 세계로 유연하게 열려있는 세계시민도시, 국제 경제도시(Globality)라는 서울시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디자인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리브랜딩은 브랜딩보다 훨씬 어렵다고 생각해요. 브랜드 가치와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자산을 어떻게 유지하고 활용할지, 혹은 과감히 털어낼 지 등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살펴보는 건 참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브랜드들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해 보면서, 이만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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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귀한 브랜딩
5월의 큰 글로벌 이슈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영국 왕 찰스 3세의 즉위식이었는데요. 무려 70여 년 만에 열리는 즉위식인 만큼 그 절차나 도구 등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 와중에 제 눈길을 끈 건 바로 찰스 3세의 대관식 엠블럼이에요.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너선 아이브와 그의 디자인 에이전시 ‘LoveFrom’에서 디자인한 이 엠블럼은, 평소 찰스 3세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반영한 것은 물론, 각 구성국을 대표하는 4개의 꽃을 담아내어 그들의 연대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우표와 전통성이 강조된 공식 모노그램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위태로운 왕권 속에서, 찰스 3세는 성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왕의 브랜딩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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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도시를 이어요🏙️
도시 브랜딩의 좋을 사례를 꼽자면 포르투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포르투 못지않게 훌륭한 도시 브랜딩을 한 곳이 국내에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번에 부산 영도구는 문화도시 브랜딩으로 세계 디자인 어워드를 4관왕 석권했어요. 영도 브랜딩의 특별한 점은 바로 시각적 자산을 주민들이 창작해 낸다는 점인데요. 한선 잇기라는 오픈 시스템은 주민들이 한 선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영도의 모습이, 시각적 자산으로 수집되고 재배포되면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어요. 이러한 디자인이 도시 곳곳에 적용되고 이어지면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거죠. 자연과 사람, 역사와 산업, 과거와 현재를 포용하는 영도라는 도시의 면모를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멋진 시각적 결과물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점에서 진정한 브랜드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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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브랜드를 지배한다🐰
각자만의 개성을 지닌 브랜드를 흔히 사람에 빗대고는 하는데요. 그런데 진짜 생명체로 만드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디자인 &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animade는 ‘세상을 좀 더 개성 있게 만들기 위해(Making the world a bit more characterful)’ 다양한 브랜드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을 개발하는 곳이에요. 홈페이지에 나오는 영상만 봐도 정말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기와는 다르게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영상이 몇 번이나 반복될 때까지 눈을 놓지 못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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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필요한 정원
최근 잦은 산불이나 미세먼지, 그리고 태풍 등의 기후 위기에 경각심이 올라가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4회를 맞이한 식재설계공모전은 의미가 큰 거 같습니다. 서울식물원에서 개최하는 이 공모전은 도시 기후에 잘 적응하는 정원을 찾기 위해 설계되었는데요. 최종 선정작은 서울 식물원에 설치되어 3년 동안 관찰을 이어간다고 해요. 23년의 주제는 ‘미기후로 만드는 아름다운 저관리형 정원’였다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작은 기후에 관리가 적게 필요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자세하고 쉬운 설명과 올해 선정작, 관람 위치에 대한 설명은 이곳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단순히 심고 예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도시에 어울리고 지속 가능한 정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이러한 정원이 더 많아지면 도시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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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이야기하는 가장 보통의 고민
토스의 디자인 컨퍼런스가 2년 만에 돌아왔어요! 23명의 디자이너가 세션마다 고민을 이야기한다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해요. '함께 헤매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라는 슬로건에서 디자이너들의 고충과 따스한 동료 의식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5월 22일(월) 오후 4시부터 세션 영상이 공개되는데요. 사전 신청하면 메일, 연락처로 빠르게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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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명 : 조선 UX 붕당의 이해
조선시대 붕당정치라는 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는 벌써 머리가 지끈거리는데요. 그런데 이것이 UX에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최근 한 SNS에서 화제가 된 이 이미지는 UX 리서치의 정성적 방법과 정량적 방법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붕당 정치에 빗대서 큰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어요. 특히 저는 실학과 개화파, 그리고 사도세자에서 피식 웃음이 터졌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디에 가장 큰 공감이 가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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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여정
두 번째 발행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월 2회는 무리인가!’였습니다. 그렇지만 본업으로 분주한 와중에도 틈을 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사람은 좋아하는 걸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분들은 시간을 내서라도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이번 주는 그 일에 몰입해 보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인사드립니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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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관리자 J : 이런저런 디자인을 다 하고 싶은 디자인 욕심쟁이예요. 그래서 본업에 더해 뉴스레터까지 만들게 되었답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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