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자이너를 위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저장하는 공간 (:D)Drive입니다. 다들 새해 계획은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제 계획 중 하나는 새로운 툴들을 공부하는 건데요. 새로운 툴이 나오는 시기와 규모가 점점 빠르고 커지는 거 같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데 앞으로는 더 없을 거 같은 느낌이에요. 오늘은 제가 유심히 살펴본 툴의 세계로 초대할게요.

📁 오늘의 파일 리스트

• [reference] 일단은 훌륭한 조력자가 된 AI
• [tool] 아이폰 목업 찾기는 이제 그만
• [tool] 끝이 없는 이미지 제작
• [tool] 다채로운 색감이 필요하다면
• [tool]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을 시간

일단은 훌륭한 조력자가 된 AI 🤖

(:D)Drive의 첫 번째 뉴스레터에서 소개할 만큼 AI는 언제나 뜨거운 화두인데요. 최근에는 AI판 앱스토어라고 주목받는 GPT store까지 나오면서 AI의 생태계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요. 이에 맞춰서 다양한 AI 창작 툴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ALGORITHM-DRIVEN DESIGN’에서는 AI를 활용한 창작 사례나 툴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정말 그 양이 방대한 가운데 흥미로웠던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합니다.

로고 하나만 만들어줄래? Looka

로고는 브랜드의 얼굴이라 할 만큼 이미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그만큼 좋은 로고를, 그것도 소규모 브랜드가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Looka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AI 툴로, 브랜드명과 더불어 몇 가지 설문을 완료하면 로고를 뚝딱 만들어줍니다.

양재와당체도 조합이 될까요. Fontjoy

폰트를 섞어 사용할 때 균형 잡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요 (네, 제 얘기입니다.) Fontjoy는 여러 폰트 조합을 학습한 AI가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주는 툴이에요. 엉뚱한 조합이 나올 때가 있는 거 같지만, 간단히 테스트해 보기엔 좋아 보여요. 한글 버전도 언젠가 생기리라 기대해 봅니다.

해고는 아직 안 돼요. Interior AI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해고하세요!”라는 무시무시한 슬로건을 내건 이 툴은 말 그대로 인테리어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AI 툴이에요. 인테리어는 가구와 소품, 자재 등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다른 AI 이미지에 비해 아직은 어색한 감이 있어 보여요. 해고를 걱정하기엔 아직 이른 거 같습니다.

나보다 잘 그려서 좀 슬프네? Toyota’s Generative AI

토요타에서 AI를 활용해 자동차 디자인 스케치를 베리에이션하는 기술을 선보였어요. 디자이너가 한 스케치에 가이드를 입력하면, 거기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해 주는 방식이에요. AI가 자동차의 구조와 면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게 참 신기하네요.

아이폰 목업 찾기는 이제 그만 📱

웹이나 모바일 목업을 찾아 인터넷을 하염없이 뒤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Shots는 다양한 웹, 모바일 목업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이에요. 폭 넓은 애플 제품의 목업은 물론 웹페이지, 스크린샷 등 다양한 비율의 화면 목업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고퀄리티 목업을 이렇게 퍼주는 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끝이 없는 이미지 제작 ♾️

이름부터 끝없음을 표방하는 ‘Endless Tools’는 웹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3D 이미지 제작 툴이에요. Type / Cover / Object / Shape의 네 가지 카테고리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요. 다양한 형태와 텍스쳐를 적용하고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어, 간단한 3D 이미지나 효과를 표현하기에 제격인 듯 보입니다. 특히 Cover는 원하는 이미지를 올려 우연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되네요.

다채로운 색감이 필요하다면 🎨

여태껏 일하면서 많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정말 세상에 같은 핑크는 없다’일 거예요. 그만큼 적당한 색과 조합을 찾는 일은 도전적입니다. ‘Coolors’는 다양한 색 조합을 만들어주는 색 조합 생성기에요. 5가지 색 조합을 무작위로 생성하거나, 원하는 색을 입력하고 고정해 어울리는 색 조합을 찾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미지에서 색을 추출해서 색 조합을 만들어주는 기능을 유용하게 쓸 거 같습니다.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을 시간 🧸

저는 요즘 블렌더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뼈대를 이어주는 리깅입니다. Mixamo는 이런 리깅과 애니메이션을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에요. 모델링을 업로드하고, 신체 부위를 표기하기만 하면 다양한 동작 애니메이션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어요. 어서 제가 만든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은데요.

한편 이거보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 어쩌면 더 귀엽게 캐릭터를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Animtaed Drawings’에 스케치한 2D 캐릭터를 업로드하면 납작한 채(?)로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데요. 마치 자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각자 귀여운 캐릭터 하나 그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소재 찾는 도구는 없나요?

때로는 지금까지 뉴스레터를 펑크 없이 발행해 왔다는 게 참 기적 같은데요. 다룬 소재가 많아질수록 주제에 대한 고민과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저도 한 분야의 디자인을 다루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루지 못한 소재도 많고, 자료도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서예요. 그래서 요즘은 주변에 좋은 자료나 레퍼런스 출처를 구하고 있는데요. 구독자분들은 저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있나요? 다뤘으면 하는 주제나, 자료를 소개해 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거 같아요. 오늘은 이만 마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