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당신은 타이포그래피가 땡긴다
#디자인 #뉴스레터 #타이포그래피 안녕하세요! 디자이너를 위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저장하는 공간 (:D)Drive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타이포그래피인데요. 언어를 맥락에 맞는 조형으로 시각화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의미를 표현한다는 점이 큰 매력인 거 같아요. 더불어 조형적 이미지로써 작용하기까지 하다니! 과연 빠져들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사심 가득한 소개 글이었지만, 사실 요즘 들어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있는 건 사실이에요. 이 기회를 빌려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이야기를 펼쳐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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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파일 리스트
- [reference] 어떤 폰트를 써야 하오
- [reference] 바른 글자 길잡이
- [reference] 아 다르고 아 다르다
- [design] 이게 그림이야 글자야
- [refresh] 폰트로 힐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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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폰트를 써야 하오 👀
타이포그래피에서 가장 고민되는 점은 어떤 폰트를 써야 할지 결정하는 일일 거예요. 하나가 아니라 여럿 조합해야 한다면 그 고민은 첩첩산중 깊어집니다. 소개해 드리는 글은 폰트를 조합할 때 고려할 점 3가지 팁을 전수해 주는데요. 1) 기준이 되는 폰트 설정, 2) 대비와 유사성의 균형, 그리고 3) 기능과 감정 고려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태껏 제가 해온…아찔한 조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앞으로는 이 기준을 참고해서 선택해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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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론보다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텐데요. ‘Font in use’는 실제로 사용된 폰트 조합 사례를 아카이빙하는 사이트예요. 분야별, 형식별로 분류되어 있고, 같은 폰트가 사용된 다른 사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운더리나 구매처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구매하기에도 용이하고요. 종종 보이는 한글이 반가운 가운데, 역시 세상은 넓고 폰트는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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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자 길잡이 🚥
자간, 행간, 글줄 등 미세한 영역의 타이포그래피, 즉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는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인데요. 혼자서 그 적절함을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거 같습니다. ‘Kern type’은 적절한 커닝 값을 배치하는 게임이에요. 글자 사이의 적당한 여백을 찾아 배치하면 채점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자간 보는 눈을 훈련하기에 좋아 보이는데요. 다들 몇 점 맞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제가 몇 점 맞았는지는! 비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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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리에 있는 수많은 한글 간판과 로고들을 보며, 다소 어색하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타입정교화’는 이런 로고들이 더 좋아 보일 수 있도록 정교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작업 전후의 비교 이미지를 보자면,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게 참 신기한데요. 글자의 비례감과 여백 설정, 시각 보정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좋은 사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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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아 다르다 🤓
같은 문장이라도 다른 폰트를 사용한다면 그 인상이 달라지는데요. 글로벌 타입 파운더리인 Monotype에서 폰트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실험했다고 해요. 이를 통해 계열별로 폰트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또 그 감정을 일으키는 디테일한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화적 특징에 따른 폰트 선호도가 흥미로운 가운데, 이런 과학적 접근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건 고무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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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하는 인상에 맞는 폰트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요. ‘Font brief’에서는 인상에 맞는 폰트를 검색할 수 있어요. 총 8개의 카테고리에서 범위를 설정하면 그에 맞는 폰트를 소개하는 방식인데요. 세리프, 산세리프를 구분하는 것은 물론 무료 서체만 확인할 수도 있어 꽤 유용해 보입니다. 여기서 확인한 폰트를 기반으로 유사한 대체제를 찾아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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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림이야 글자야 🖼️
글자와 이미지는 서로 보완하면서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언어 수단이죠. 그런데 이 두 가지를 합친 사례도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의 ‘배민글림체’는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해서 폰트를 만들었는데요. 캐릭터들이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글자를 만들고 있어요. 캐릭터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해 준다는 점은 배달의민족 고유의 유쾌함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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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쏘카는 딩벳을 통해 이미지를 글자처럼 쓸 수 있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익숙한 길에서 놓치고 있던 사물과 장면을 재조명하고자 딩벳폰트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는 서비스 이용자 외에도, 일상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타이포그래피가 적절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딩벳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도 흥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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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로 힐링하는 방법 😌
예쁜 폰트를 보면 다들 힐링 되지 않으신가요? 아 아니라고요..? 그럼 이건 어떠신가요. 이 글에서는 무료 폰트 아카이브 사이트인 ‘눈누’에서 힐링을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폰트의 샘플 텍스트들의 문장을 보면서라고 합니다. 일괄적으로 맞춰진 문장이 아닌, 각 폰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치 있는 문장들로 채워져 있어요. 텍스트를 유형별로 분류해서 소개할 만큼 이 힐링에 진심인 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염세주의자 유형이 마음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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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타이포그래피는 좋은 글에서 나온다.
좋은 타이포그래피는 결국 완성도 높은 서체, 짜임새 있는 조판으로 나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결국은 그 내용이 좋아야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루는 단어, 혹은 문장은 무엇인가요? 또 그 문장을 어떻게 표현하고 계신가요? 각자 지금 적고 있는 좋은 문장은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이만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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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관리자 J : 이런저런 디자인을 다 하고 싶은 디자인 욕심쟁이예요. 그래서 본업에 더해 뉴스레터까지 만들게 되었답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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