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자이너를 위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연결하는 공간 :D(drive)입니다. 7월과 함께 장마가 찾아왔어요. 저는 비 내리는 추적추적한 소리와 적당히 서늘한 공기를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빗물의 유용성과 관련한 글을 보고 비가 괜히 더 반가워졌답니다. 당연한 일상에 언제나 새로움이 있기 마련인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역시 영감은 새로운 곳이 아니라 새로운 눈에서 오는 걸까요?

(이번 주 탐색한 파일 🔍)

(디자인)

(브랜드) Gallery Sohe

(브랜드) futurewise
(브랜드) NBA logos

(그래픽/편집)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BK)

(그래픽/편집) SELBUVOTTER

(그래픽/편집) 민음사 세계문학 일러스트 에디션

(그래픽/편집) Ming Hsun Yu uses graphic design and art to ask questions, seeking “constant joy” UMTRUNK, Hochschule München

(UX/UI) SINK.design

(UX/UI) Alternative colors for pure white in UI/UX design

(UX/UI) 7 Apps & Websites I use every day as a UX/UI designer

(영상/미디어) 10분만에 완성하는 AI 동영상: GPT를 활용한 간편 가이드

(영상/미디어) 직장인을 위한 AI 실무① 광고 영상 만들기

(제품) aston martin reveals ‘valiant,’ a road-legal track car with magnesium wheels & 3D printed rear

(커리어/조직문화)

직원들의 <3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주니어(중니어) 시절의 나에게 하는 잔소리

(문화/콘텐츠)

(영상) [무비랜드 라디오] EP22. 디자이너 듀오 신신과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 (3부)

(툴/소스)

(생산성) Xmind

(비즈니스/마케팅)

브랜드 적자시대, 브랜딩은 허상일까?
배민 사용자는 왜 계속 늘지?

(뉴스/아티클)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함정들

(영감 폴더 📁)

(사각형 속의 무한 📖)

지난주 화제(?)의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왔어요.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는 슬픈 독서율에도 불구하고 도서전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수많은 매력적인 책들 속 눈에 띄었던 부스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BK)> 공모전이었어요. 독창성, 심미성, 차별성 등의 다양한 가치를 겸비하고 있는 한국 책을 발굴하고 국내외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공모전인데요. 올해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BBCK)’,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BBPK)’,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BBWK)’ 총 4개 분야의 도서 40종을 선보였어요. 심사평을 보며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살펴볼 수 있었고, 내용은 물론 형식과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등 책을 대하는 풍부한 시선을 느꼈습니다.

한편 ‘국제’ 도서전에 걸맞은 책을 선보이는 부스도 있었는데요. 1인 출판사이자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인 ‘소장각’이었어요. 태국의 일상에서 만난 문구들의 이야기를 펴낸 『태국 문방구』, 캄보디아 고유의 문자인 크메르 문자를 파헤치며 캄보디아 사람을 말하는 『크메르 문자 기행』 등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책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책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통로인 거 같네요.

한편 도서전도 일종의 전시라는 점을 생각하면, 전시 부스를 안 살펴볼 수 없겠죠? 출판사스럽지 않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안전가옥’ 부스를 지나칠 수 없었어요. 안전가옥은 모든 이야기들의 안식처라는 슬로건 아래 좋은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출판사인데요. ’Safe Garden’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펼쳐진, 토끼가 뛰어다니는 정원을 만들었어요. 비비드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과감한 타이포그래피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칵테일,러브,좀비』의 특별판까지, 눈이 즐거운 부스였습니다.